신생아는 위장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수유 후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게워냄과 분수토는 차이가 있으며, 분수토가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위식도 역류나 소화기 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초보 부모라면 신생아의 토하는 패턴을 잘 파악하고,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생아 분수토와 일반 게워냄의 차이점, 원인, 대처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분수토와 일반 게워냄, 어떻게 다를까?
① 일반 게워냄 (Spitting Up)
- 특징: 소량의 우유가 트림 후 또는 가만히 있을 때 흘러나오는 현상
- 원인: 신생아의 위가 작고 위장 발달이 미숙하여 발생
- 빈도: 하루에 몇 번 정도, 수유 후 발생 가능
- 위험성: 대부분 정상적인 소화 과정이며 특별한 문제 없음
② 분수토 (Projectile Vomiting)
- 특징: 강한 압력으로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구토
- 원인: 위식도 역류, 위 유문 협착증(비후성 유문 협착증) 등의 가능성
- 빈도: 수유 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반복됨
- 위험성: 심할 경우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 필요
2. 신생아가 분수토를 하는 주요 원인
① 위식도 역류 (GERD)
- 신생아의 식도 괄약근이 약해 위 내용물이 자주 역류
- 수유 후 바로 눕히면 역류 가능성이 높아짐
- 트림을 자주 시켜주고, 수유 후 바로 눕히지 않는 것이 중요
② 위 유문 협착증 (Pyloric Stenosis)
- 생후 2~6주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
- 분수토가 반복되며, 아기가 체중 증가가 되지 않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
③ 과식 또는 급하게 먹기
-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위가 감당하지 못해 분수토 발생
- 젖병 구멍이 너무 크거나 아기가 급하게 먹으면 공기와 함께 삼켜 위에 부담
- 수유 속도를 조절하고 트림을 자주 시켜야 함
④ 알레르기 또는 분유 불내증
-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나 분유 성분에 대한 민감 반응으로 구토 가능
- 모유 수유 중이라면 엄마의 식단을 점검하고, 분유를 먹인다면 알레르기 전용 분유로 변경 필요
3. 분수토 & 게워냄 예방 및 대처법
① 올바른 수유 자세 유지
- 수유 시 아기의 머리를 위로 살짝 높여 역류를 방지
- 분유 수유 시 젖병 기울기를 조절해 공기 섭취를 줄임
② 수유 후 트림 필수
- 아기를 똑바로 세워 가볍게 등을 두드려 트림을 시켜줌
- 트림 없이 바로 눕히면 역류 가능성이 높아짐
③ 수유 후 바로 눕히지 않기
- 수유 후 최소 20~30분 동안 아기를 세운 자세로 안아주기
- 기저귀를 갈거나 활동을 바로 하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음
④ 소량씩 자주 먹이기
-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이면 위가 감당하지 못해 역류 가능
- 적절한 간격으로 소량씩 수유하는 것이 도움됨
⑤ 알레르기 검사 고려
- 반복적인 분수토와 함께 설사,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있다면 알레르기 가능성 확인
- 우유 단백질 불내증이나 분유 성분이 문제일 수 있음
4.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 필요
- 분수토가 계속 반복될 때 – 특히 생후 2~6주 사이 유문 협착증 가능성
- 구토 후 탈수 증상 – 입이 마르고 기저귀에 소변량이 줄어듦
- 혈액이나 초록색 담즙이 섞여 있을 때 – 위장 출혈 가능성
- 체중이 늘지 않거나 감소할 때 – 영양 섭취 부족 가능성
- 아기가 극도로 보채거나 무기력할 때 – 소화기계 이상일 수 있음
5. 신생아 분수토 & 게워냄에 대한 Q&A
Q1. 신생아가 매일 조금씩 게워내는 것은 정상인가요?
네, 일반적인 게워냄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다만, 너무 자주 게워내거나 체중 증가에 문제가 있으면 소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Q2. 분유를 바꾸면 분수토가 줄어들까요?
일부 아기들은 분유 성분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분유를 바꿀 경우, 소아과 상담 후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분수토 후 아기가 다시 배고파하면 바로 먹여도 될까요?
바로 먹이는 것은 피하고, 최소 30분 정도 기다린 후 소량씩 천천히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수토와 게워냄, 원인에 맞게 대처하세요
신생아의 일반적인 게워냄은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분수토가 반복되거나 심할 경우 위식도 역류나 위장 질환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유 자세를 조정하고 트림을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며, 위험 신호가 보이면 즉시 소아과를 방문하세요.